슬슬 힘내는 LG전자…기관도 연일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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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지지부진했던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일부 정보기술(IT)주의 반등 움직임에 가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21일 0.98%(1000원) 오른 10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2.45%까지 올랐다가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7월 반짝 반등 후 하락세로 돌아선 LG전자는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12일 이후 하루만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올라 이 기간 8.07% 상승했다. 기관은 최근 8거래일 동안 하이닉스(3159억원)에 이어 LG전자를 27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 주가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대폰사업 부진으로 3분기 211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돼 분할 매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손실이 1200억~1500억원 수준으로 3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적자폭이 감소하면 주가는 먼저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LG전자는 21일 0.98%(1000원) 오른 10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2.45%까지 올랐다가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7월 반짝 반등 후 하락세로 돌아선 LG전자는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12일 이후 하루만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올라 이 기간 8.07% 상승했다. 기관은 최근 8거래일 동안 하이닉스(3159억원)에 이어 LG전자를 27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 주가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대폰사업 부진으로 3분기 211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돼 분할 매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손실이 1200억~1500억원 수준으로 3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적자폭이 감소하면 주가는 먼저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