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전분기 대비 16.92% 줄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1500억원 내외를 점쳤던 증권사들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매출액도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1조9307억원보다 적은 1조8069억원에 불과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 가량 감소했다.

순이익은 26.75% 증가한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비가 잦아 조업일수가 줄어든 게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주택관련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탓에 영업이익도 줄었으나 향후 주택경기가 살아날 경우 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의 3분기 누적 기준 신규수주는 7조4420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560억원 규모의 블랙골드샌드 프로젝트, 3936억원 규모의 오만 바쿠 프로젝트 등 플랜트와 발전, 환경의 신규 수주가 두드러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