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창원시의 제9구단 창단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1일 롯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1982년 부산-경남 지역을 연고로 출범한 롯데자이언츠는 이 지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며" KBO와 창원시가 사전에 구단과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고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KBO와 창원시는 참여 대기업의 선정 등 구단 창단의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아무런 준비없이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은 재고돼야 한다"고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KBO는 이날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제 9구단 창단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