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당분간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오는 11월 초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며 "이전까지는 기술적으로 매매하거나 실적 전망이 좋은 중소형주를 매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FOMC미팅 전까지 자금의 흐름은 정체될 수 있다는 것. 원화의 변동성이 높아 외국인에게는 불편한 상황이어서 FOMC 전까지 외국인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중소형주로 관심을 옮겨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FOMC에서 양적 완화정책을 실행하거나 기대감을 더 고취시킬 수 있는 발언이 나온다면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다시 자산 가격은 유동성에 기대어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은 실적 시즌이지만 실적이 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다.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만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얘기다.

기관은 주식을 살 형편이 아니고, 외국인도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시장을 또 다시 빠른 순환매가 돌아온다는 추정이다. 빈틈이 생긴 사이 중소형주가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