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삼본정밀전자…소형 음향기기 전문…日 JVC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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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음향기기와 키패드 전문기업인 삼본정밀전자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오는 27~28일 공모에 나선다.
1988년 창립한 삼본정밀전자는 일본의 3대 가전업체인 JVC에 이어폰과 스피커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음원 설계와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JVC 음향사업부 안에서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이 회사 오연진 상무는 "별도의 음향연구실을 두고 JVC 음향 연구를 맡고 있으며 1998년 국내 처음으로 무(無)검사업체로 지정됐다"며 "20여년의 파트너십을 통해 JVC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음향사업부의 매출은 2005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46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다만 전체 매출의 62%가 JVC에서 나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본정밀전자는 2008년 휴대폰 키패드 업체인 새롬아이티를 인수하며 키패드 시장에 진출했다. 키패드 제조 공정이 기존 공정과 비슷해 설비 비용이 적고 거래처를 다양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인 LG전자가 쿼티(자판)형 스마트폰 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쿼티형 키패드 제품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기존 키패드보다 두세 배 이상 단가가 비싼 만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46.7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공모 예정가의 상단인 1주당 88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이어폰 공장 증설 등 신규 투자와 인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이 가운데 40만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988년 창립한 삼본정밀전자는 일본의 3대 가전업체인 JVC에 이어폰과 스피커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음원 설계와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JVC 음향사업부 안에서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이 회사 오연진 상무는 "별도의 음향연구실을 두고 JVC 음향 연구를 맡고 있으며 1998년 국내 처음으로 무(無)검사업체로 지정됐다"며 "20여년의 파트너십을 통해 JVC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음향사업부의 매출은 2005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46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다만 전체 매출의 62%가 JVC에서 나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본정밀전자는 2008년 휴대폰 키패드 업체인 새롬아이티를 인수하며 키패드 시장에 진출했다. 키패드 제조 공정이 기존 공정과 비슷해 설비 비용이 적고 거래처를 다양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인 LG전자가 쿼티(자판)형 스마트폰 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쿼티형 키패드 제품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기존 키패드보다 두세 배 이상 단가가 비싼 만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46.7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공모 예정가의 상단인 1주당 88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이어폰 공장 증설 등 신규 투자와 인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이 가운데 40만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