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2일 중국의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관련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18.8%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는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변수"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폐막한 17기 5중전회에서 결정한 중국 경제발전의 방향은 부를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이는 대중국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수출경기와 기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수확장 수혜업종과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국 현지법인 매출액 성장률이 가파르게 늘어난 업종은 제약>유통>자동차>소비재>기계>IT 순이었다"고 전했다.

제약에서는 한미약품오스템임플란트, 유통에서는 CJ오쇼핑, 자동차에서는 평화정공현대차, 소비재에서는 웅진코웨이락앤락, 기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STX엔진, 정보기술(IT)에서는 LG디스플레이파트론 등이 중국 현지법인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