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전날 합자법인을 설립하여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할 것을 공시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4분기 회복되는 실적에 주목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홈쇼핑 시장은 CJ오쇼핑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며 "중국의 소득수준이 상승하며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한 동방이푸는 상하이시가 출자한 회사와 관계사라는 점만으로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 "현대홈쇼핑의 3분기 실적부진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며 "9월 크게 하락하였던 매출이 10월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