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9시45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 대비 250원(1.27%) 내린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61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0억7200만원으로 5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세의 일시적인 정체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스마트폰 확대로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필요한 인력 충원 비용이 증가하고, 예상보다 보안 관련 수요 증가세가 더디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