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셋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권 매매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가끔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매수 문의도 소폭 늘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져 서울 0.16%, 신도시 0.11%, 수도권 0.2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학군 수요가 몰리는 양천,강남,노원 등에서는 겨울방학까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매물 선점 수요가 형성돼 물건을 찾기 힘들어졌다.

서울지역 전셋값은 성북(0.27%) 강동(0.26%) 구로(0.26%) 동작(0.23%) 서초(0.22%) 송파(0.22%) 영등포(0.21%) 강서(0.19%) 양천(0.1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산본이 0.35% 오른 것을 제외하면 중동(0.1%) 분당(0.09%) 평촌(0.07%) 일산(0.05%) 등은 0.1%를 밑도는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가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0.03%,신도시 0.05%,수도권 0.0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약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주간 하락률은 둔화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