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천연물 신소재 전문기업인 내츄럴엔도텍(대표 김재수)은 백수오,속단,당귀에서 뽑은 복합추출물(FGF27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건강기능신소재(NDI)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백수오는 자양강장용으로 잘 알려진 약용식물로 이번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으로 여성의 갱년기 질환 개선,성인 여성의 건강과 미용을 위한 특허물질로 새롭게 인정 받게 됐다.NDI는 FDA가 새로 개발된 건강식품원료가 시장에 출시될 때 안전성, 기능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검사해 인증해주는 성분이다.미국은 1994년 이후 자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건강식품 원료 성분에 대해 NDI의 안전성 및 기능성 검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NDI 승인은 매년 접수되는 수백 건의 신물질 가운데 최종 승인을 받는 경우가 두세건에 불과할 정도로 엄격하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 물질로 이미 한국 특허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 받았고 ‘에스트로 G-100’이라는 브랜드로 월그린 등 글로벌기업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다.김재수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 수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백수오는 관동대 제일병원과 미국 캘리포니아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실험 결과 위약군 대비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는 5배에 이르고 신체적 증상(안면홍조,야한증,감각마비,어지럼증,피로,근관절통)과 정신적 증상(신경과민,수면장애,우울증,개미환각)을 안전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승마,이소플라본(콩의 유효성분)과 달리 질 건조증(부부생활곤란) 개선 효과까지 입증됐다.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