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휴대폰의 대명사 '베르투'가 새로운 스마트폰 '콘스텔레이션 퀘스트'((Constellation Quest)의 가격을 공개했다.

화이트 골드와 골드 컬러 두 가지 버전으로 된 이 제품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9,500유로(27,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3천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자동차 한 대 값을 훌쩍 뛰어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아이폰(32GB 299달러)보다 무려 100배 가까이 비싸다. 그러나 베르투가 기존에 선보였던 수억원대의 휴대폰에 비한다면 그나마 저렴(?)한 모델이다.

수제로 제작된 이 제품의 키패드는 사파이어, 단말기 테두리 부분은 금으로 둘러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운영체제(os)는 노키아 심비안을 사용하고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르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성공을 표현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일반 대중이 아닌 VIP들을 타깃으로 한 모델임을 분명히 했다.

모든 베르투 휴대폰은 컨시어지 서비스와 연결돼 하루 24시간 키패드의 컨시어지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개인 비서가 여행, 레스토랑, 극장, 골프장 등을 예약해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