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지 파이날조선소의 지분 30%를 인수,아프리카 지역 조선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대우조선과 네덜란드 해양설비 전문업체인 SBM오프쇼어가 각각 30%의 지분을 보유하고,소난골이 40%를 갖게 됐다. 세 회사는 협의조직을 통해 파이날조선소를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조선소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해양구조물 제작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파이날조선소는 2008년 8월 소난골과 SBM오프쇼어가 합작,설립한 회사다. 17만5000㎡의 부지에 소규모 크레인과 안벽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 회사는 앞으로 1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해 2012년까지 2000t급 크레인과 해양터미널 등을 갖춘 해양구조물 전문 조선소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