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중반…美 가이트너 발언에 급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30원 초중반에서 제자리걸음을 걷던 환율이 빠르게 내림세로 돌아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며 오후 2시 40분 현재 1124.5원에 거래 중이다.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환율 하락에 방아쇠를 당겼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가치가 저평가된 통화들을 절상하는 것을 막지 말아야 한다"면서 "저평가된 통화들을 신흥국가들이 펀더멘털에 맞게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발언 직후 위축됐던 쇼트마인드(달러 매도)가 풀리며 환율은 장중 1123원까지 내려갔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9달러대 중반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날 환율은 전일종가보다 2.9원 오른 1132.5원에 출발, 한때 1135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부분 1130원대 초반의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들어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쇼트플레이가 풀리는 듯하다"며 "롱스탑성(손절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이 빠르게 밀려났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가까이 오른 1892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43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 40분 현재 1.3954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13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며 오후 2시 40분 현재 1124.5원에 거래 중이다.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환율 하락에 방아쇠를 당겼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가치가 저평가된 통화들을 절상하는 것을 막지 말아야 한다"면서 "저평가된 통화들을 신흥국가들이 펀더멘털에 맞게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발언 직후 위축됐던 쇼트마인드(달러 매도)가 풀리며 환율은 장중 1123원까지 내려갔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9달러대 중반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날 환율은 전일종가보다 2.9원 오른 1132.5원에 출발, 한때 1135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부분 1130원대 초반의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들어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쇼트플레이가 풀리는 듯하다"며 "롱스탑성(손절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이 빠르게 밀려났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가까이 오른 1892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43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 40분 현재 1.3954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13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