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 D-19] "아시아 인플레 압력, 통화 절상할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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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太 경제전망보고서
경주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경주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 국가들이 점증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가치 상승을 허용하고 경기부양책을 철회해 '출구전략'을 가속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21일 권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아시아 · 태평양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견조한 성장세와 역내 일부 국가의 인플레 압력을 감안할 때 아시아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정상화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환율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긴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 평균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의 전망치 7%보다 높아진 것이다. IMF는 다만 선진국들의 수요가 빠른 시일 내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내수를 키우는 방향으로 경제의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누프 싱 IMF 아 · 태국장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초저금리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자본유입 조절이 아시아 국가들의 정책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IMF는 중국 위안화 가치에 대해선 "중기적인 경제 근간을 감안할 때 여전히 꽤 낮다"며 "실질기준으론 1990년 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2년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것에 대해선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때 인민은행이 계속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IMF는 이날 발표한 아시아 · 태평양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견조한 성장세와 역내 일부 국가의 인플레 압력을 감안할 때 아시아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정상화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환율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긴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 평균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의 전망치 7%보다 높아진 것이다. IMF는 다만 선진국들의 수요가 빠른 시일 내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내수를 키우는 방향으로 경제의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누프 싱 IMF 아 · 태국장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초저금리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자본유입 조절이 아시아 국가들의 정책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IMF는 중국 위안화 가치에 대해선 "중기적인 경제 근간을 감안할 때 여전히 꽤 낮다"며 "실질기준으론 1990년 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2년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것에 대해선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때 인민은행이 계속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