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60전 하락한 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90전 오른 1132원50전에 장을 출발했지만 "저평가된 환율 정책을 가진 신흥국들이 펀더멘털에 맞게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인데다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G20 회의에서 환율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이 눈치보기에 나선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에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