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다' 금기어로 정한 美 여성단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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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단체가 자신의 몸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살찌다"는 말을 금기어로 정했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여성단체가 파트너와 스폰서를 모집해 살과 관련된 국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살찌다'는 말 외에 '엉덩이 커 보여?', '살쪄 보인다', '산후 다이어트 중이야'는 말도 금지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모든 여성이 살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전미 섭식장애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2500만 명이 거식증이나 폭식증의 섭식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이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롤라인 베카 트리니티 대학 심리학 교수는 보도를 통해 "살찌는 것에 대해 말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비참한 기분을 느낀다"며 "한 통계에 따르면 몸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과일이나 야채를 적게 먹고 운동도 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체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허술하게 관리하지만 좋아하게 되면 소중하게 다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CNN은 22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여성단체가 파트너와 스폰서를 모집해 살과 관련된 국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살찌다'는 말 외에 '엉덩이 커 보여?', '살쪄 보인다', '산후 다이어트 중이야'는 말도 금지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모든 여성이 살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전미 섭식장애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2500만 명이 거식증이나 폭식증의 섭식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이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롤라인 베카 트리니티 대학 심리학 교수는 보도를 통해 "살찌는 것에 대해 말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비참한 기분을 느낀다"며 "한 통계에 따르면 몸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과일이나 야채를 적게 먹고 운동도 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체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허술하게 관리하지만 좋아하게 되면 소중하게 다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