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업체 '샤프'가 PC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21일 샤프는 '뫼비우스'노트북을 중심으로 전개해온 PC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말 이후 PC생산도 중단한 상태다.

샤프의 이같은 결정은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 수익성이 낮아지자 더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샤프는 대신 전자책 서비스인 '갈라파고스'와 '콘텐츠 사업' 등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3만여 권의 신문과 잡지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 단말기 2종(5.5인치와 10.8인치)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