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단풍철을 맞아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차를 몰고 갈 때 기름값을 아끼려면 주유 할인 카드를 이용해볼 만하다.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대형 할인마트에 가야 한다면 마트 할인 카드를 챙겨 두는 게 좋다.



◆주유 할인 카드의 '지존'은?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주유 혜택 방식은 할인과 포인트 적립으로 나뉜다. 할인 방식은 할인 쿠폰 제공 혹은 ℓ당 할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나SK카드의 '터치원카드' 소지자이자 T멤버십 회원이면 전달 SK주유소에서 결제한 금액에 따라 SK주유소 모바일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달 결제액이 10만원이면 1만원권 할인쿠폰이,20만원 이상이면 2만원권 할인 쿠폰을 준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1만원이며 전달 사용실적이 20만원 이상(SK주유소,3대마트,학원 업종 제외)이면 이 같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SK카드의 '하나 빅팟 오일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 및 충전소 이용시 ℓ당 60원을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의 '카앤모아카드'는 전국 어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더라도 ℓ당 60원(LPG 30원)을 할인하는 동시에 멤버십 계약을 체결한 주유소에서 주유할 경우 최대 40원을 추가 할인해 ℓ당 최대 100원 할인 효과가 있다. 1일 1회,월 4회까지 제공하며 1회 주유금액 10만원까지 적용된다. 연회비는 국내용 8000원,국내외 겸용 1만원이며 할인 기준은 전달 사용실적 20만원 이상이다.

롯데카드의 운전자 할인 특화카드인 '롯데 드라이빙패스카드'는 전달 카드사용 금액의 5%를 통합 할인 한도로 설정한 뒤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에서 ℓ당 8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하이패스 이용요금 20% 할인,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 10% 할인,대리운전 이용요금 1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1만원.

신한카드의 '신한 SK에너지 오일링' 카드는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ℓ당 최고 12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전달 카드 사용액(주유 및 LPG 업종 제외)이 △100만원 이상이면 120포인트 △70만~100만원은 110포인트 △50만~70만원 100포인트 △30만~50만원 90포인트씩 적립해준다. 2만포인트 이상 적립시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마트 할인의 '지존'은?

'이마트 삼성 쇼핑앤모아카드'는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준다. 이마트 연간 누적 이용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은 월 1만원,200만원 이상은 월 2만원까지 이용금액을 5% 할인해준다. 또한 이마트 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전달 이마트 이용금액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1%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으며 5000포인트 이상 적립 포인트는 이마트 이용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롯데카드는 전국 롯데마트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마트 DC100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전달 카드 이용금액이 20만~40만원이면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의 5%를 1만원까지,40만원 이상이면 10%를 3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카드다. 이 카드는 3개월에 한 번 최고 10만원의 무료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직전 3개월 월 평균 카드 이용금액이 50만~70만원이면 3만원,70만~100만원이면 5만원,1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의 무료 쇼핑 금액을 지원한다.

신한 '생활애(愛)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과 병원,약국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달 신판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000원,60만원 이상이면 1만원까지 각각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H'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2000~5000원 할인해준다. 외환 홈플러스 카드는 홈플러스에서 5만원 이상 사용시 이용금액의 최대 7%를 할인해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