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와 6억2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송유관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UAE 아부다비 정유 공장과 타크리어의 루와이스공단을 연결하는 230㎞ 구간을 비롯해 알아인저장소,아부다비국제공항 등을 연결하는 총 910㎞의 송유관을 설치할 계획이다.준공 예정은 2014년 3월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번 해외 송유관 건설 시장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 분야와 더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2008년 UAE 아부다비에서 11억4000억달러의 ‘그린 디젤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지난해 12억달러 규모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37억 달러 규모 ‘루와이스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2·패키지7’ 공사를 연이어 따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