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은 2007년 '아큐브 윙크'라는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앱의 특징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윙크하는 눈 모양의 애니메이션을 선택한 것.홍보전이 절정에 달했을 땐 매일 1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윙크' 앱을 사용했고,8월 초에서 연말 사이에 6만5000명이 이 앱을 내려받았다. 그 결과 존슨앤존슨의 콘택트렌즈 제품 매출은 17%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를 정복하라》는 이 같은 사례를 통해 기업들이 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성공은 메시지를 받은 사람의 숫자와는 상관없다"며 "당신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훌륭하게 여기는지에 성공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는 소셜 네트워크의 결합조직이므로 무엇을 아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아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아울러 소셜 미디어를 이해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이를 측정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바꿔줄 방법을 기업들의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시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