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편 중소형株 '목표가 따라잡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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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모멘텀…순환매 몰려
목표가와 현주가 괴리율 큰 우리이티아이·대덕GDS 관심
목표가와 현주가 괴리율 큰 우리이티아이·대덕GDS 관심
코스피지수 1900선 돌파 이후 중소형주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펀더멘털(실적)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들이 단기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목표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율이 큰 종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화승알앤에이(33.18%) 코스맥스(26.19%) 우진세렉스(24.76%) 세원정공(24.37%) 등이 포진했다.
그간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했던 중형주들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승알앤에이는 지난 15일 이후 연일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고,코스맥스는 중국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뜀박질했다. 대한제당 대한화섬 등 가치주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숨을 고르는 동안 주가가 낮으면서 이익 모멘텀이 받쳐주는 중소형주 위주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소형주는 시장에서 소외된 기간이 길었던 만큼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주가가 싼 종목보다는 펀더멘털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이 크게 좋아질 종목들이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기업 내재가치와 향후 이익 전망치를 이용해 산출하는 것이어서 현재 주가와 괴리가 큰 종목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가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보다 크게 낮은 종목은 우리이티아이(77.8%) 대덕GDS(57.7%) 삼영전자(50.2%) 등 정보기술(IT) 부품주와 메리츠화재(43.2%),LIG손보(41.4%) 등 보험주,동국S&C(65.5%),태웅(57.4%) 등 코스닥 풍력주가 대표적이다. 우리이티아이는 목표가가 1만3833원으로 지난 22일 종가(7780원)보다 80% 가까이 높다. 내년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삼영전자도 목표주가 괴리율이 50%를 웃돈다.
이 밖에 막걸리 열풍 수혜주인 국순당(60.2%),모바일 러닝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정상제이엘에스(55.8%) 등도 목표주가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으로 꼽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화승알앤에이(33.18%) 코스맥스(26.19%) 우진세렉스(24.76%) 세원정공(24.37%) 등이 포진했다.
그간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했던 중형주들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승알앤에이는 지난 15일 이후 연일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고,코스맥스는 중국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뜀박질했다. 대한제당 대한화섬 등 가치주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숨을 고르는 동안 주가가 낮으면서 이익 모멘텀이 받쳐주는 중소형주 위주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소형주는 시장에서 소외된 기간이 길었던 만큼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주가가 싼 종목보다는 펀더멘털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이 크게 좋아질 종목들이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기업 내재가치와 향후 이익 전망치를 이용해 산출하는 것이어서 현재 주가와 괴리가 큰 종목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가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보다 크게 낮은 종목은 우리이티아이(77.8%) 대덕GDS(57.7%) 삼영전자(50.2%) 등 정보기술(IT) 부품주와 메리츠화재(43.2%),LIG손보(41.4%) 등 보험주,동국S&C(65.5%),태웅(57.4%) 등 코스닥 풍력주가 대표적이다. 우리이티아이는 목표가가 1만3833원으로 지난 22일 종가(7780원)보다 80% 가까이 높다. 내년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삼영전자도 목표주가 괴리율이 50%를 웃돈다.
이 밖에 막걸리 열풍 수혜주인 국순당(60.2%),모바일 러닝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정상제이엘에스(55.8%) 등도 목표주가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으로 꼽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