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전국 9개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임직원과 설계사들이 모은 기증품 1만7625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저소득층 어린이 화상 치료비 지원에 사용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가졌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오른쪽)이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김문환 아름다운 가게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대순간풍속 초속 31m에 달하는 강풍과 눈보라에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2만여명의 인원이 발이 묶였다.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 138편과 도착 144편, 국제선 출발 8편과 도착 11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23편과 도착 32편이 지연 운항했고, 국제선 출발 2편과 도착 1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출발·도착 각각 187편과 국제선 출발 21편, 도착 18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국내선 출발 47편과 도착 43편, 국제선 출발 10편과 도착 6편만 운항했다.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데다 간간이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고, 다른 지방 공항 폭설도 결항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날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2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와 제주도는 체류객 지원 단계를 '경계'로 발효하고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항공사들은 예약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에 운항 정보를 안내했다. 결항편을 예약했던 이용객들은 결항하지 않은 항공편에 대기하거나 이날 항공편 이용을 포기하고 숙소를 예약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대합실 내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한편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의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1m, 10분간 평균 풍속을 말하는 최대풍속은 초속 18m를 각각 기록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충남권 곳곳에서 대설 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눈과 강풍까지 부는 가운데 한 오피스텔 건물 옥상 철제 구조물이 도로로 떨어져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철제 구조물이 도로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15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질 위험이 있어 경찰이 인근 도로를 통제했으며 크레인을 동원해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대전 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고드름 처리 등 총 7건의 폭설 및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또 충남 지역에서는 총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특히 이날 오전 8시 34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분기점 인근에서 1t 화물차가 미끄러져 2차로를 침범, 12t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졌다.기상청은 8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중남부, 충남 지역에는 1~5cm의 눈이 내리고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