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2차 롯데리아 회동'을 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5일 구 여단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구 여단장은 계엄 당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과 함께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노 전 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모의한 의혹을 받는다.구 여단장은 노 전 사령관이 사조직 겸 별동대 격으로 꾸리려 한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계엄 선포 후 자신의 부대를 벗어나 판교 100여단 사무실에 대기해 전차부대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최근 회사가 적자 상태라고 고백했다.곽튜브는 24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올린 '위태로운 스타트업 CEO의 연말 보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서울 연남동 사무실을 공개하며 "직원이 3명 있는데 솔직히 말해 회사 상태가 안 좋다"면서 "회사를 너무 방치해 놨다. 상반기 때 많이 벌어놨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약 한달여 만에 공개된 것이다.그는 "8월까지 역대급 흑자를 기록했는데 최근 3개월간 적자다"라고 말했다.곽튜브는 2025년 계획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에 별장을 짓고 싶다"면서 "언어 공부도 하고 달라진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곽튜브는 지난 9월 공개된 이나은과 여행을 떠난 영상에서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있는 그에게 '오해해서 미안했다'라는 취지의 말을 건네 옹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과거 곽튜브는 "수입이 100억원"이라는 주장에 "말도 안 된다"고 부인했지만, 유튜브 광고 수익은 물론 TV 광고까지 진출하며 그간 막대한 수입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튜브 데이터 및 통계 서비스 플랫폼 눅스인플러언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곽튜브의 월수입은 약 3100만원이었다. 동영상 1개당 제휴 수익은 1800만원이었다. 과거 유튜브 수익은 월 2000~5000만원대로 추정된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올해 마지막 밤 서울 보신각의 종이 울린 직후 1만5000개 빛의 물결 속 지름 30m의 초대형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2024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다. 제야의 종 타종 순간 1만5000명의 시민이 착용한 LED 팔찌에서 1만5000개의 빛이 퍼지는 픽스몹(Pixmob·무선으로 제어하는 조명기술)이 연출된다.동시에 보신각 뒤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커져 지름 30m에 달하는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LED 팔찌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보신각 사거리 중앙에서는 하늘 높이 빛을 쏘아 올려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기원하는 '빛의 타워', 타종 소리의 잔향을 담은 사운드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진다.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는 올 한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한 시민 영웅들이 참여한다.39년째 쌀 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씨, 45년간 700회가 넘는 헌혈을 실천한 이승기씨, 추락 직전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 등 시민대표 11명과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씨, '야신' 김성근 전 감독 등이 함께한다.타종 전 오후 11시15분부터 35분간 보신각 앞 사거리 각 방향에 설치된 무대에서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세계에 알리는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타종 후 K-팝 유명 밴드들이 새해 축하 공연도 선보인다.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시와 종로구는 직원과 교통관리요원,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