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시설투자 106조 '사상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경련 "작년보다 33% 증가"
올해 기업들의 시설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폐지에 앞서 기업들이 올 하반기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발간한 600대 기업 2010년 시설투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33.2% 증가한 106조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초 집계에 비해서도 5.3% 늘어난 것으로 계획대로 집행되면 사상 최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키로 하면서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러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가 없어지는 내년엔 투자 위축이 우려된다"며 "일몰 시한을 연장해 임투세제를 현행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기기,자동차 및 부품 등의 투자확대로 전년 대비 45.4% 증가한 67조4768억원,비제조업은 운송 · 창고업,도소매업 등의 투자 호조로 16.0% 늘어난 38조5841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시설투자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8.1% 많은 60조5000억원에 달해 상반기보다 15조원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발간한 600대 기업 2010년 시설투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33.2% 증가한 106조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초 집계에 비해서도 5.3% 늘어난 것으로 계획대로 집행되면 사상 최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키로 하면서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러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가 없어지는 내년엔 투자 위축이 우려된다"며 "일몰 시한을 연장해 임투세제를 현행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기기,자동차 및 부품 등의 투자확대로 전년 대비 45.4% 증가한 67조4768억원,비제조업은 운송 · 창고업,도소매업 등의 투자 호조로 16.0% 늘어난 38조5841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시설투자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8.1% 많은 60조5000억원에 달해 상반기보다 15조원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