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 및 학술대회인 '제17회 ITS 세계 대회'가 2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ITS를 통한 유비쿼터스 사회'를 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80개국에서 3만명 이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 15개국 도로 · 교통장관들이 참석하는 장관회의도 처음으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1000편이 넘는 방대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삼성SDS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일본의 도요타,혼다 등 203개 ITS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해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2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울산고속도로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하이웨이 시연에서는 고속주행 중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주고받는 상황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시연용 25인승 버스에 탑승해 차량 내 단말기와 모니터를 통해 시속 100㎞ 속도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 인터넷을 검색하고,고속도로 내 앞서가는 차량의 충돌사고와 같은 돌발상황을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