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3세 소녀와 5세 소년이 약혼해 세계 최연소 커플이 탄생했다.

아랍에미리트 걸프뉴스에 의하면 시리아 서부 다마스쿠스 북쪽 홈스 지역에 거주하는 칼리드(5)는 지난 지중해 라카키아 지역에 여행을 갔다 할라(3)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칼리드는 상사병에 걸려 유치원 등교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라 또한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결국 양가의 부모들은 두 사람을 약혼시키기로 결정했다.

시리아에서는 15세가 넘어야 공식적으로 결혼할 수 있다.

칼리드의 아버지 주마씨는 "칼리드와 할라가 커서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며 "다만 지금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매일을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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