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내년 경제 5%에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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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동과 북아프리카 석유 수출국들의 경제성장 속도가 내년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 전망했다.
IMF는 이날 두바이에서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내년에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3.8%로 세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여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이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 GDP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IMF는 최근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4.2%로 낮춘 바 있다.
내년 석유생산량 급증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석유 수출국들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특히 석유 생산량이 올해 하루 2500만배럴에서 내년 2600만배럴로 늘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IMF는 유가 회복이 금융 위기 후의 재정 압박을 완화시키고 있어 산유국들이 내년도에 정부 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또 “산유국들이 석유 수입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것이 재정 불균형 위험을 높이고 있다” 며 “지출을 손질하고 에너지 보조금을 합리화시키는 한편 세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IMF는 이날 두바이에서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내년에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에서 올해 3.8%로 세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여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이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 GDP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IMF는 최근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4.2%로 낮춘 바 있다.
내년 석유생산량 급증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석유 수출국들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특히 석유 생산량이 올해 하루 2500만배럴에서 내년 2600만배럴로 늘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IMF는 유가 회복이 금융 위기 후의 재정 압박을 완화시키고 있어 산유국들이 내년도에 정부 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또 “산유국들이 석유 수입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것이 재정 불균형 위험을 높이고 있다” 며 “지출을 손질하고 에너지 보조금을 합리화시키는 한편 세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