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백재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0.4% 증가했다”며 “매출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7.7%에 이르러 양호한 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특히 “해외공사원가율이 85.4%로 양해했다. 내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해외 공사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은 향후 이익성장 전망을 밝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와 같은 수준의 수익성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겠지만 6% 내외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신규수주 누계액이 16조2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20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며 “해외수주 120억달러 달성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