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주가 조정을 끝내고 상승 흐름을 탈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반조립(CKD) 부품 매출 급증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 1조원 및 영업이익 1430억원으로 3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밥캣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순이익은 6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반조립 부품 매출 급증이 내년 상반기 중국 내 굴삭기 완성품 판매 증가로 이어져 이익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8% 하락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 2.3배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으로 현 주가 대비 4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