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부광약품에 대해 실적 바닥을 확인했고 향후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2010년 7~9월) 부광약품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432억원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치옥타시드’, ‘레가론’, ‘레보비르’ 등 상위 3대 품목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데다 ‘이토프리드’와 ‘아데포비어’ 등 신규 제네릭(복제약) 품목의 처방 또한 미미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부터 외형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신분열증치료제 ‘로나센’ 등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다만 신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부담 탓에 이익 면에서는 4분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부광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09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