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증자압박보다 전방산업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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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보다 전방산업의 호조로 인한 실적 호조세에 더욱 주목할 때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후이익 잠정치는 각각 7744원, 711억원, 688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636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며 기대보다 높은 실적이라고 밝혔다.
탄탄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필름 부문 수요개선 및 증설효과(3월부터 1.5만톤 증설), 2009년 10월 완공된 석유수지 1만톤 완전가동 효과, 자동차 소재 수요 증가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출가격 강세(톤당 4000$) 등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화학 184억원(전분기 162억원), 산업자재 186억원(155억원), 필름 246억원(194억원), 패션 89억원(144억원) 등이다.
동양증권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전분기 711억원 대비 3.3%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석유화학 공장 정기보수가 30일 정도 진행되면서 화학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48억원으로, 전분기 184억원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수지 제품가격은 2600 달러 수준으로, 2010년 3월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51억원으로, 전분기 186억원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자동차 생산 성수기 진입은 긍정적이지만 환율하락 및 성과급 지급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필름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216억원으로, 전분기 246억원 대비 조정이 예상된다"며 "전방업체 재고조정으로 광학용필름 생산량이 소폭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2월 이후 수요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을 겨울 신제품 출시로 정상가격 판매가 이뤄지면서 패션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78억원으로, 전분기 89억원 대비 대폭적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7% 수준에서 4분기 8% 초반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4분기 유상증자(600만주 증가)에 의한 주당가치 희석보다 자동차(에어백, 타이어코드), IT(에폭시, 페놀수지, 광학용 베이스필름), 내수소비(패션) 호조세에 더욱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후이익 잠정치는 각각 7744원, 711억원, 688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636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며 기대보다 높은 실적이라고 밝혔다.
탄탄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필름 부문 수요개선 및 증설효과(3월부터 1.5만톤 증설), 2009년 10월 완공된 석유수지 1만톤 완전가동 효과, 자동차 소재 수요 증가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출가격 강세(톤당 4000$) 등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화학 184억원(전분기 162억원), 산업자재 186억원(155억원), 필름 246억원(194억원), 패션 89억원(144억원) 등이다.
동양증권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전분기 711억원 대비 3.3%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석유화학 공장 정기보수가 30일 정도 진행되면서 화학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48억원으로, 전분기 184억원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수지 제품가격은 2600 달러 수준으로, 2010년 3월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51억원으로, 전분기 186억원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자동차 생산 성수기 진입은 긍정적이지만 환율하락 및 성과급 지급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필름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216억원으로, 전분기 246억원 대비 조정이 예상된다"며 "전방업체 재고조정으로 광학용필름 생산량이 소폭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2월 이후 수요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을 겨울 신제품 출시로 정상가격 판매가 이뤄지면서 패션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는 178억원으로, 전분기 89억원 대비 대폭적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7% 수준에서 4분기 8% 초반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4분기 유상증자(600만주 증가)에 의한 주당가치 희석보다 자동차(에어백, 타이어코드), IT(에폭시, 페놀수지, 광학용 베이스필름), 내수소비(패션) 호조세에 더욱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