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2012년부터 차세대 인터넷 주소인 ‘IPv6’ 전환이 구체화 될 전망이어어서 SI(시스템통합) 기업 SK C&C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쳤다. SK C&C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2만1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주소(IPv4)의 여유공간이 4.7%에 불과해 2012년부터 차세대 인터넷 주소 ‘IPv6’로 이동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12년은 IPv6 전환 뿐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의 보편화, 유비쿼터스 시티(U-city) 확대, 통신과 홈네트워킹 융합의 본격화가 맞물리는 시기”라며 “IT(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은 15년만의 빅 사이클을 맞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IT 서비스 시장은 그룹 내 계열사의 의존도가 높았던데다 저가 출혈경쟁이 심했다”며 “하지만 점차 품질과 신뢰에 기반한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K C&C는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북미와 중앙아시아에 이어 중국 시장의 사업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