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500원(1.49%)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연속 오르는 강세다. 이날 장중 최고가를 17만1500원으로 경신했다.

기아차도 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4만1600원. 현대 기아차그룹의 현대모비스도 3%대 강세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을 각각 240억원, 198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현대·기아차에 대해 유일하게 적자를 내던 유럽(동유럽 포함)에서 흑자를 내기 시작했고 YF와 K5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아차에 대해 경쟁사에 비해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현대차는 중국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중국 상용차시장 진출이 성공 가능성이 높아 주가 재평가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