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합의에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94%) 상승한 526.0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8억원, 기관이 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억원 순매수를 하며 매물을 내놓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중인 가운데, 섬유의류, 운송, 기타제조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동서, 메가스터디, 다음, 태웅이 오르고 있으며,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는 약세다.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관련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중국 위완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중국 내수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중국기업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웨이포트, 코웰이홀딩스, 중국식품포장,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엔진집단, 차이나하오란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이동통신 허가심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디브이에스, 스템싸이언스, 자티전자가 10% 이상 치솟고 있다.

반면 노동조합 쟁의행위로 직장폐쇄를 실시한 오공은 9.04% 급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6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02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