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의 상승세에 맞물려 차 부품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환율 이슈로 둔화됐던 차부품주의 상승세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G20 경주회의에서 환율에 관한 진일보한 합의를 이끌어 낸 점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오전 9시38분 현재 에스엘이 전거래일 대비 1200원(6.76%) 상승한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공업(4.69%), 평화정공(5.17%), 현대모비스(3.29%), 만도(3.30%), 화신(6.03%) 동양기전(3.56%)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이슈로 약간의 조정 양상이 있었다"면서 "환율 부분에서의 불확실성이 G20 경주 회의에서 '시장 결정적 환율 제도'를 이행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환율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전년동기 대비 자동차 판매대수의 증가로 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