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지난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테크윈은 25일 3분기 연결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1% 증가한 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6% 성장한 8919억원을 달성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1% 줄어든 7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테크윈 측은 파워·특수 등 방산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 추세 속에 네트워크카메라 신제품과 시큐리티 솔루션 매출이 가시화되고,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장비와 부품 사업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시큐리티 사업이 마케팅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네트워크 카메라의 매출 증가와 알제리 교통관제시스템 수출 등 시큐리티 솔루션 매출의 가시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방산사업은 항공기엔진부문 매출증대와 K9자주포 및 K10탄약운반차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관련 사업은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부품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됐으며, 반도체 장비도 업황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플립칩마운터 등 신제품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카메라모듈 사업도 고화소 물량 증가와 신규 거래선 비중 증대로 인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4분기에도 방산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 시큐리티 사업의 해외 수출 물량과 솔루션 매출의 확대, 반도체부품과 장비 사업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돼 매출과 이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