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개발은 2일 코오롱글로벌로부터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8공구 및 강릉~제진 제6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토공 및 철근콘크리트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금액은 529억 규모로 작년 매출액의 14.63%에 해당하는 규모다.공사는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서 이뤄지며, 계약기간은 2029년 3월 19일까지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전용 투자 계좌 '수퍼365’ 예탁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예탁자산 규모 2조원을 넘긴지 약 3주 만에 1조원가량이 유입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수퍼365계좌에 대해 한시적 주요 거래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내년 12월까지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기존엔 국내 주식은 0.009%, 미국 주식은 0.07%의 거래 수수료를 적용했다. 기존 달러 환전 수수료 우대율은 95%였다.미국 주식을 매도할 때 내야 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 0.0008%,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수수료 0.0036396% 등도 자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같은 수수료 전면 무료화 방식은 국내 증권업계 최초다. 기존·신규 이용자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적용한다.이같은 정책에 수퍼365 투자 계좌 총예탁자산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수수료 한시 무료화 발표 전 9300억원가량이었던 예탁자산 규모는 발표 이후 25일 만에 2조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후 또 20일 만에 1조원이 추가로 유입됐다.메리츠증권은 “일평균 계좌 1500여개, 자산 460억원씩이 늘고 있다”며 “이 기간 유입된 자산은 해외주식이 약 1조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했다. 미국 증시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자산을 옮겨갔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의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 액수는 수퍼365 계좌의 거래수수료 무료화 정책 전에 비해 약 50배 급증했다. 메리츠증권은 “자산 증가세에 걸맞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선하고 서버를 증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쓸어 담고 있다. 엔비디아가 젠슨황 최고경영자(CEO)의 CES 기조연설 앞두고 오르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202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급등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가가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진 상태다.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사들이는 건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젠슨황 CEO는 행사 개막 하루 전인 6일에 기조연설을 하는 연사 여섯 명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보통 첫 기조연설자는 그 해 행사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 중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 모멘텀을 타고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고수들이 이 종목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HLB다. 이 종목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11.21% 상승했고 이 시각에도 1.36% 오르는 중이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장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이 종목을 매도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HLB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