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분기 경제성장률 0.4%로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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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지난 3분기 영국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에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0.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9년 만의 최고치를 보인 지난 2분기 1.2%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향후 양적완화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지난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810억파운드의 대대적인 지출삭감 정책을 발표한 뒤 영국 정부는 긴축 이후 후폭풍을 완화시킬 특단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0.2~0.8% 까지 다양하게 나타나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제조업 부문 성장률은 2분기의 절반 수준인 0.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서비스 부문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FT는 전했다.
하워드 아처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조사된 잠정 경제 성장률 수치는 2분기의 놀라운 실적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며 “소비자들의 지출 수준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전개될 정부의 지출 삭감 조치가 실제 이행되기 전에 나온 어두운 경기 전망이 경제활동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아처는 “향후 수개월 동안 경제 활동이 심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며 “정부의 긴축이 시작되는 데다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더여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영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사뮤엘 톰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재정 긴축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영국 경제가 다시 침체기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에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0.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9년 만의 최고치를 보인 지난 2분기 1.2%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향후 양적완화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지난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810억파운드의 대대적인 지출삭감 정책을 발표한 뒤 영국 정부는 긴축 이후 후폭풍을 완화시킬 특단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0.2~0.8% 까지 다양하게 나타나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제조업 부문 성장률은 2분기의 절반 수준인 0.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서비스 부문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FT는 전했다.
하워드 아처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조사된 잠정 경제 성장률 수치는 2분기의 놀라운 실적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며 “소비자들의 지출 수준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전개될 정부의 지출 삭감 조치가 실제 이행되기 전에 나온 어두운 경기 전망이 경제활동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아처는 “향후 수개월 동안 경제 활동이 심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며 “정부의 긴축이 시작되는 데다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더여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영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사뮤엘 톰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재정 긴축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영국 경제가 다시 침체기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