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증시가 25일 대부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1포인트(0.29%) 내린 9399.8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지양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발표되자 앞으로 일본정부가 엔화가치 안정에 개입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에 적극적인 매수세를 찾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엔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수출주들이 국제 가격경쟁력이 우려돼 하락했다. 소니는 1.39%, 캐논은 1.32% 내렸다.

도요타자동차는 엔화가치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올 하반기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1.13% 미끄러졌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달러당 엔화가 1엔 떨어질 경우 도요타자동차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300억엔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지난주 금요일 장후에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상승세다.

도시바기계가 지난 22일에 올해 예상 연결영업이익이 기존 18억엔에서 32억엔으로 상향조정해 4.58% 급등했다.

야후는 7~9월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7% 늘어난 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3.42% 올랐다.

오전 11시34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 뛴 8260.56을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0.95% 오른 23741.0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상승한 2980.83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906.35로 0.48%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