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중국 상하이엑스포의 관람객이 24일 7000만명을 돌파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2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엑스포는 폐막을 일주일 앞둔 24일 오전 11시께 누적 방문객 7016만명을 기록했다.지난 5월 1일 엑스포를 개막한 이후 177일 만에 목표 관람객 6000만명을 1000만명이나 넘어섰다.

이로써 상하이엑스포는 159년 엑스포 역사상 최다 관람객을 유치한 행사로 기록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엑스포는 1970년 일본 오사카엑스포다.당시 6400여만명이 오사카엑스포를 찾았다.

상하이엑스포 관람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찾은 방문객보다도 10배 이상 많다.신화통신은 “지난 16일에는 하루 동안 총 103만명이 방문해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며 “행사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방문객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엑스포 관람객은 개막 36일째인 지난 6월5일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6월28일 2000만명,7월21일 3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또 8월14일에는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9월10일 5000만명,10월8일에 6000만명을 달성했다.

이달 31일 폐막하는 상하이엑스포는 190여개국과 50개 국제 조직이 참가한 가운데 ‘더 좋은 도시,더 좋은 삶(Better City,Better Life)’을 주제로 6개월 간 운영됐다.

상하이 시는 이번 엑스포를 위해 총 286억위안을 투입해 엑스포 관련 시설을 건축했고,공항터미널 등 사회간접 시설에 2700억위안을 투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