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25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03포인트(1.00%) 오른 1916.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난 11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1909.01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33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40원과 58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의 매수 우위로 5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가 4%가 넘는 초강세다. 외국인은 운송장비에서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의료정민 기계 증권 등의 상승폭도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포스코 KB금융 LG전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주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세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화신 에스엘 상신브레이크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만도 등 부품주들도 동반 상승세다.

STX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도 일제히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대한해운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12% 이상 급락 중이고, 한전기술은 고평가 분석에 3% 이상 밀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8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313개 종목은 내림세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