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주춤..기조적 순유입세로 전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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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주춤하면서 펀드시장의 자금유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5일~21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액이 55억원에 그치며 최근 2주간 환매 강도가 현저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002억원이 순유입됐고, 19일 249억원, 20일 273억원 등 순유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일 1022억원 순유입 이후 두 달여만에 하루 1000억원대 유입세를 기록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펀드투자자들이 환매를 일단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펀드환매 흐름 자체가 추세적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성이 펀드시장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사모 펀드의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때 기관과 거액자산가들이 먼저 펀드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반적인 펀드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보고 후행적인 대응을 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신규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유입 강도가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조적인 순유입세 전환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주 주간 평균 설정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주 11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신규 유입 강도가 크지는 않았다.
이민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유입 강도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국내자금의 기조적 순유입 전환에는 추가적으로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5일~21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액이 55억원에 그치며 최근 2주간 환매 강도가 현저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002억원이 순유입됐고, 19일 249억원, 20일 273억원 등 순유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일 1022억원 순유입 이후 두 달여만에 하루 1000억원대 유입세를 기록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펀드투자자들이 환매를 일단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펀드환매 흐름 자체가 추세적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성이 펀드시장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사모 펀드의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때 기관과 거액자산가들이 먼저 펀드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반적인 펀드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보고 후행적인 대응을 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신규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유입 강도가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조적인 순유입세 전환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주 주간 평균 설정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주 11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신규 유입 강도가 크지는 않았다.
이민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유입 강도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국내자금의 기조적 순유입 전환에는 추가적으로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