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요즘，환절기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환절기를 건강하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환절기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상웰라이프는 환절기에 섭취하기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상 웰라이프 클로렐라'를 추천했다.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서식하는 단세포 녹조류의 일종으로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다.

김헌 충북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클로렐라의 면역력에 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3~6g의 클로렐라를 섭취하면 면역성 강화의 지표 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량이 2.5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클로렐라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서 나온 논문에서 확인된 바 있다"며 "클로렐라에 들어 있는 당단백질 등 유효 성분들이 면역을 조절하고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실험결과가 다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천연원료 비타민으로 제조한 '야쿠르트 NAMUH'의 '브이푸드(V'food)'를 추천했다. 브이푸드의 간판 제품인 '브이푸드 멀티비타민'은 영양불균형 상태를 개선시켜 기초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브이푸드 비타민B'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지방 대사에 보조 역할을 하고 '브이푸드 비타민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준다. 이외에도 '브이푸드' 브랜드는 베타카로틴,비타민E,칼슘 · 마그네슘,철분 · 엽산,어린이 전용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프로젝트 쿠퍼스'는 연말연시 회식이 많은 겨울철 간 건강 보호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간에 좋은 헛개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추출 분말을 2460㎎ 함유하고 있다. '헛개나무 열매추출 분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한국인삼공사와 손잡고 '정관장 활삼' 브랜드를 독점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칠성음료는 '정관장 활삼''정관장 활삼헛개골드''정관장 활삼헛개' 등 3종을 권했다. '정관장 활삼'은 6년근 홍삼농축액이 0.64% 들어가 있고,'정관장 활삼헛개'는 6년근 홍삼농축액이 0.64%,헛개나무추출액이 0.9% 각각 함유돼 있다. '정관장 활삼헛개골드'는 6년근 홍삼농축액이 1%,헛개나무추출액이 2.8% 각각 함유돼 '정관장 활삼 '브랜드 중 가장 고농도를 자랑한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전립선 관련 제품의 매출도 늘어난다. CJ뉴트라의 '전립소'는 지난 9월 매출이 여름철(6~8월) 평균 월 매출에 비해 30% 이상 늘었고 이달에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뉴트라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를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연구 · 개발(R&D)을 통해 매년 성분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지방에서 자라는 톱 야자수(쏘팔메토) 열매를 초임계공법으로 기능성 성분만 추출해 만든 제품이다.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의 전립선 관련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청에서 항산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토마토 추출물(라이코펜)을 추가하며 제품명을 '전립소'로 바꿨다. 전립선 건강은 물론 항산화를 통한 노화 방지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