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25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은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현재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6.35%포인트나 높이며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을 바짝 추격했다. 이들의 누적수익률 차이는 5%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이 같은 수익률 개선은 정 차장의 주력종목인 S&T대우(1.08%)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S&T대우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주는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 주가를 따라 급등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전년동기 대비 자동차 판매대수의 증가로 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 차장은 또 장 초반 자원개발업체 코코 주식을 전량 매도해 121만원 규모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메디포스트가 급등한 틈을 타 300주를 매도하며 166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투자자금을 모두 쏟아부은 대우증권이 3.94% 상승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4.15%포인트 개선됐다.

이날 대우증권이 포함된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지수 연고점 돌파에 화답하며 3.25%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높였고,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수익률도 조금 개선됐다.

반면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누적수익률이 2.26%포인트 뒷걸음질쳤다.

김 과장은 이날 피에스텍 인지컨트롤스 등 5개 종목을 신규 매수했다. 이 중 인지컨트롤스 전량 매도를 통해 77만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피에스텍과 코렌을 통해서는 92만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동부CNI, 메디포스트, 제넥신 등 보유종목의 평가손실 금액도 불어나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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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