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타타대우 사장 "유럽 트럭시장 내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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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리마 유로5' 출시
김종식 타타대우상용차 사장(55 · 사진)이 내년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상용차 업체가 트럭의 본고장 격인 유럽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신형 트럭 '프리마 유로5' 출시회에서 "유럽 현지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엔진 제조업체인 커민스와 독일 변속기 제조업체인 ZF에서 엔진 및 변속기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유럽 배기가스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타타대우는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 트럭을 수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단순히 완성차를 파는 형태가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눈높이에 맞춘 전략을 짤 것"이라며 "중 · 대형 위주의 트럭 라인업도 점차 소형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프리마 유로5 출시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국내 중 · 대형 트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프리마 유로5는 최고출력 280(4.5t)~560(25.5t)마력으로,가격은 6630만~1억8035만원인 중 · 대형 트럭이다.
모(母)기업인 인도 타타의 250만원짜리 저가차 나노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김 사장은 "소비자 사이에서 출시 요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당장 내놓긴 어렵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김 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신형 트럭 '프리마 유로5' 출시회에서 "유럽 현지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엔진 제조업체인 커민스와 독일 변속기 제조업체인 ZF에서 엔진 및 변속기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유럽 배기가스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타타대우는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 트럭을 수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단순히 완성차를 파는 형태가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눈높이에 맞춘 전략을 짤 것"이라며 "중 · 대형 위주의 트럭 라인업도 점차 소형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프리마 유로5 출시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국내 중 · 대형 트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프리마 유로5는 최고출력 280(4.5t)~560(25.5t)마력으로,가격은 6630만~1억8035만원인 중 · 대형 트럭이다.
모(母)기업인 인도 타타의 250만원짜리 저가차 나노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김 사장은 "소비자 사이에서 출시 요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당장 내놓긴 어렵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