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이자 삼남인 김정은이 "탄환이 없어도 식량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중국 관계자를 통해 "과거에는 식량이 없어도 탄환이 없으면 안 됐지만 현재는 탄환이 없어도 식량이 없으면 안 된다"는 김정은의 발언이 담긴 조선노동당 내부문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 대표자회가 열린 9월 말 함경북도 김책시를 시찰할 때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요미우리는 "국정에 관한 김정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문서는 당 간부에게 배포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