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끈적거림이 싫다는 이유로 에센스나 로션 등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건조한 날씨에 노화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는 무알코올 제품을 사용하고 지성 피부는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남성은 여성보다 모공이 크고 피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고 저자극 스크럽제와 클렌징 제품 등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면도할 때는 셰이빙 전용 제품으로 충분한 거품을 묻혀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옴므 멀티 BB 34 PA++'(70㎖ · 3만5000원)를 추천했다. 자외선 차단과 미백 기능이 있다. 잡티를 가려주며 자연스럽게 피부톤을 정돈해준다. 유분기가 적어 뽀송뽀송하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보닌 보타니스트'를 추천했다. 남성 스킨의 알코올 함량을 통상 30% 내외에서 5~15% 선으로 낮췄고,약용 허브 '아니카 몬타나' 등 유기농 허브 원료를 함유했다.

스킨 3종(각 2만8000원),에멀전 1종(3만2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후 공진향 군 보양 에센스'(80㎖ · 7만원)는 산삼,동충하초,송로버섯,호박,진주,순금 등 한방약재 성분이 들어 있어 바를 때 톡 터지면서 피부에 빠르게 스며든다. 더샘의 '인헤리턴스 타임 리턴 수퍼 액티브 토탈 솔루션'(50㎖ · 1만8000원)은 피부 재생을 돕는 마카 추출물과 노르데나우 샘물을 함유했다.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