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전인 2008년 9월12일 약 38조원으로 그룹 시가총액 순위 5위에 머물렀으나 작년 말 3위,올 들어서는 삼성그룹(228조원)에 이어 2위로 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 8개 상장사(우선주 포함 1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53%(35조6045억원) 늘어난 103조167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주력 3개사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사자 주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