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국제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면서 다음 달 말 부산~필리핀 세부 노선의 왕복요금이 기존 8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낮아진다. 인천~마닐라 왕복요금도 6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절반가량 떨어진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필리핀 등 4개국에 운항할 수 있는 국제항공 운수권을 배분받은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 등 저가 항공사들이 2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 · 세부 · 클라크,홍콩,마카오 등에 잇달아 취항한다.

각 항공사 홈페이지의 항공요금을 비교해 보면 부산~세부의 경우 제주항공은 28만원으로 책정했다. 같은 구간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요금은 81만원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