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귀국…30일 이사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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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오는 30일 이사회가 열리니 이사회 때 보자"고 말했다.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해 일본 도쿄에서 전 · 현직 사외이사들과 수습책 등을 논의한 뒤 이날 오후 3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라 회장은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라 회장은 또 자진 사퇴 결심을 했느냐는 물음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라 회장은 '신상훈 사장 고소를 막지 못해 후회스럽다는 발언을 했다''신상훈 사장에게 사과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안했다"고 부인한 뒤 기자들과 몸싸움 끝에 김포공항을 빠져나갔다.
당초 일본에서 주요 투자자들과 만난 후 27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라 회장이 이틀 앞당겨 귀국함에 따라 향후 그의 거취 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전격 사퇴를 발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